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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배추 우거지 들깨탕

떡꼬 2010. 4. 9. 12:53

  

 우거지 들깨탕  

 

 

어느 모임에 갔는데.

어느 분이 저 준다고 일부러 우거지 들깨탕을 싸갖고 오셨습니다,

모임도 늦게 끝나고, 집에와서 대강 정리해 놓고

다음 날  우거지로 국끓여야 겠다 싶어 열어보니,,

그냥,,배추 우거지겠거니 했는데

정성들여 끓인 배추 우거지탕이었어요,

맛을 보니,

어쩌나,,,, 신 맛이,,,ㅠㅠ

대강,,, 들깨에 우거지, 새우젓, ,, 이소리만 기억이 나서

아무래도 끓여서라도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다,,생각하고

끓이게 되었습니다,

 

기피낸 들깨가루를 물에 좀 불렸다가 

서너번 개어 국물만 받치고요,,

 

 

배추 겉 껍질을 둔 것이 있어서 꺼내 삶고,

세로로 잘어서 잘랐습니다, 

 

 

조선간장으로 주물주물 해 두었다가  

들기름에 배추를 달달 볶아 들깨 국물을 넣었습니다,

 

 

한소끔 끓었을 때 다시마 , 반건조 표고를 넣었구요,

끓이다가,,양파, 마늘편, 파를, 매운 고추 조금  넣고

 

 

새우젓으로 간했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국끓이고 사진 찍느라,,,ㅎ

모양을 보니,,,흉내는 냈습니다, 

 

맛은,,,음,,,들깨가루를 충분히 넣어야 겠고요,,

저희집 간이 조금만 더 쎄면,,,비슷해 질 것은 같은데요..

 

 

그래도,, 우거지 들깨탕이 의외로 아주 깔끔합니다,

머위 들깨탕이나 표고 들깨탕 류의 느끼할 것 같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음,,,이 배추 우거지 들깨탕은 시원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하고 ,,,담백합니다,

 

 

배추 우거지를건져 먹느라  식사는 조금만 해도 될 것 같고요,, 

 

 

표고로 고기와 같은 질감을 맛볼 수 있는데

고기육수보다 더 깔끔하고 시원한 것 같습니다, 

 

 

밥도 한 숟가락 말아 봅니다, 

 

 

배추와 양파의 달큰한 맛이 표고와 만나 감칠맛을 더해주고요,,

육류 섭취가 과다한 이즈음

들깨로 낸 육수는  여름철 지친 피부와 심신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들깨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고 신맛, 기(氣)를

내려준다고 적혀 있다합니다,

간(肝)을 보호하고 ,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기운을 북돋는다 합니다,.

‘방약합편’에에서도  정수(精髓,  골수)를 보해주고 갈증과 해수해소,

 체내 독소 제거, 혈액을 깨끗이 해 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들깨는 자양강장제로서 여성의 건강과 미용에 좋고,

풍부한 식물성 지방이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강하게 해주며 

고급불포화 지방산 (리놀렌산, 리노레산 등의 필수 아미노산, 오메가 3)가 풍부(약 60%)해 혈관청소를 해

콜레스테롤 강소효과, 비타민 E·F가 피부및 모발 영양, 갈증 해소를 도와 

여름철 체력저하나 산후회복에 좋으며 변비 예방 및 치료,

중풍예방, 두뇌 발달, 기억력 증진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우리 식생활에서 들깨는

 들깨죽, 들깨차, 들깨 강정, 들깨탕, 머위 들깨탕 드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옛날에 딸을 시집 보낼때는 부모가 들깨를  많이 먹였다고 할 정도로

여성에게는 굉장히 좋은 식품인 것 같습니다,,

 

사찰에서는 여름이면 머위 들깨탕으로

여름을 이기고 표고 버섯등으로 몸보신을 한다 합니다,

우리 일상에서는 기력이 떨어지면,

고기 먹으러 가자,, 하지요,,ㅎ

옛날에도 오늘날에도 나름대로 성인병이 있었지만

그러나,,분명한건 하늘이 내려준 건강을

얼마나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느냐에  좀ㄷ 길게 아니면 짧게

결정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단지, 음식을 약으로 먹을 것이냐

즐거움으로 먹을 것이냐 하는 것인데

즐겁게 먹으면 약이요,

그렇지 않으면 독이 된ㄷ고들 하지요,,

말로는 즐겁다하지만,

우리몸이 즐겁지 않으면,, 세포는 저 혼자서 살 궁리를 하고 있더군요,,

 

너는 어째 그렇게 생겼니,,하고 들었을때

나는 성격이 좋아서 웃고 넘긴다 말하지만,

어느새,,, 우리몸의 세포는 잔뜩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지 모릅니다,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말을 해 주고

나 자신에게도 말을 해주며 아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나의 세포들에게 말하렵니다,

 

"난,,너희들을 사랑한다~"


 

 

   호프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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