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에서 한 아이를 보았습니다. 눈이 쌓이지 않았지만, 눈썰매장은 미끄러웠습니다. 그런 미끄러운 곳을 두 개의 튜브를 끌고 힘겹게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만 가지고 오르면 될 것을 왜 두 개를 가지고 갈까? 생각했습니다. 아주 짓궂은 개구쟁이라고 단정 지어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올라가 있는 형의 것을 동생이 대신해 가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내가 본 것은 나의 성급함이 만들어낸, 진실이 감춰진 모습이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따라 진실을 감출 수도 있고, 제대로 볼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에 귀 기울이게 되는 하루입니다.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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