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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내 그림/강원도 정선

정선군 북평면 난향로원

떡꼬 2009. 11. 7. 13:12

 

                                                    정선군 북평면 낙향로원의 유래 

 

  고려시대 말기에 난향이라는 어린 새색시가 이 고을로 시집을 오게되어 시집온지 처음으로 냇가에 빨래를 하러 나갔다가 강물에 떠네려오는 고리 바구니를 보고 호기심에 건져 보았더니 그속에는 무녀가 쓰는 비단옷과 방울 부채가 들어있었다. 어린 새색시는 신기한 마음과 알지 못할 기운에 서려 그물을 들고 온동네에 자랑을 하고 다녔으며 이소문을 들은 시아버지는 사대부 가문에 출가한 여자가 해괴한 행동을 한다하여 심히 꾸짖었고 그일로 어린 새색시는 이곳에 있던 소나무 목을 매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후 무녀의 원혼이 서린 원귀가 되어 시댁집안 식구들을 괴롭히고 대가 끊어지는 후환을 낳게 되었는데 이런 일러 인해 시댁 가문에서 새며느리를 맞을때 비단 옷 한벌을 제물로 놓고 원혼을 달래므로써 후환을 면하게 되었고 이때 부터 이 산의 이름을 난향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서 매년 단오날이면 온마을사람들이 떡과 음식을 준비하여 마을의 안녕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으나 지난 70년도 철도가 개설되면서 이산의 흙을 파내 철길을 놓으면서 산의 형태가 훼손되어 지역주민들이 안타깝게 생각하여 자연적인 음과 양의 조화를 주재로 난향로원을 조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