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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랑 愛

형님께 보내는 편지

떡꼬 2007. 8. 19. 22:15

형님...오늘이 49일 날이라네요....

유난이도 무더운 날이네요...초 여름에는 태풍에 장마가 겹쳐 많은 피해을 주더니.

올 여름은 해수욕장만 호황이네요..

오늘이 약력8월 13일 일요일이네요...고향에 가족분들은 형님이 계신 곳에 다녀 왔다고 하더이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은 일이네요..형님은 나에게는 영원한 형님인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요..

아직도 할 일도 많고 더 많은 지식을 우리에게 전수하셔야 할 이시기에 어떻게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가신답니까....형님..형님을 사랑하는 가족들은 어떻게 하고요.. 원앙새처럼 다정하시던 형수님은 어떻게하구요...집안 대 소사 일을 큰형님과 불평불만없이 지금껏 해오시면서..큰형님과 비들기처럼다니시던

일은 어떻게하구요...형님 두분이 계시기에 난 객지지만 형님들만 믿고 지금것 살아왔는데..

정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이 기분 이 아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동생인 제 마음이 이런데 가까이 지금까지 살아온 가족들은 어떠하겠습니까...

형님...세월은 가네요...형님을 선산에 모시고 네려오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을 많이도 했었지요.

멀리있다는 핑게로 형님에 49제에도 참석 못하는 동생이 되다보니 가족들에게도 형님에게 죄송한마음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형님...우리 가족들이 넘 잘하구 있어요...형님이 계실때도 그래 왔드시 몇일 전에도 가족 야유회도하구요 오늘도 우리가족 다들 모여 형님 계신곳에 같다가 왔다는 연락을 받고 이렇게 형님에게 몇자 올립니다...

형님...작은 형수님에게는 굳세게 살아가는 용기을주시고..큰 형님 형수님에게는 늘 건강하게 우리을 지켜줄 수 있는 건강을 주세요...자식들은 걱정 하지 마세요..너무나 반듯한 조카들이기에 염려 놓으셔도 될것같네요.. 형님..세월이가면 누구나가 가는길이지만 넘 아쉬움이 크기에 아직도 형님이 계신것만 같습니다...한평생  많은 일 하셨잖아요...이젠 편안이 쉬십시요..

오늘도 형님 생각에 마음이 아려옵니다..

큰 형님이 계시니까 미력하나마  동생인 제가 형님에 자리을 채워나가 볼께요..

늘 현명한 지혜을 주세요...

2006년 8월 13일  막내  동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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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도  꿈같다. 갑자기 휴일을 맞아  집안 전기를 만지시다가 감전되어 그렇게 사랑하던 가족들을

멀리 하시고 저 세상으로 가신 작은 아즈바님께서 아직 계신다는 착칵을 하고 있다.

내가 항상 아즈바님을 떠나 아버지처럼 편안하게 지내고 무엇이든 부탁을 서슴없이 해도 도와주시고 항상 가족들을 위해서  본인 당신은 희생을 아끼시지 않던  정말 우리 집안의 별이 였는데 하루 아침에 떨어졌다.

그저 항상 가족들 모임에 늘 함께 였는데 자리 한개가 비어 있는 섭섭함때문에 서로가 이야기 못하고 눈치만 살핀다.

모일때마다  서로 숨어서 눈물을 흠치곤한다.

이제 저 하늘 나라에서 우리 집안 가족들의 우애만 더 깊도록 지켜 봐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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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있으면 장인 어른 돌아 가신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죠

4월달에 장인 어른 공적 비도 세웠고

울진에서 집안 어른들도 많이 오셔서

장인 어른을 더 많이 생각 하게 했던 한달이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

 

난 사실 책을 많이 읽지 않습니다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는

직원에게 받은 책 속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얼마나 오래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죠.

내가 깨달은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는 삶......

 

그것만이 진정 가치 있는 삶입니다.

 

제가 결혼해서  농협에 근무 한지도 벌써 16년을 향해 갑니다

농협에서 근무 하는 제가

가장 가까운 가족들 보다도

장인 어른 이야기를 가장 많이 피부로 느끼며 들었을 겁니다

 

너무나 농업 농촌을  사랑 하셨기에  그 가치가 얼마나

중요 한지를 장인 어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우리 가족사랑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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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주돈상 회장님 추모사

만물이 약동하고 산천 초목이 더욱 푸르러 가는 오늘, 음력 2월 열여들에날, 1984년 새농민 노력상을 수상하시고 2001년도 부터 2003년 까지 강원새농민 회장과 고문을 역임하신 고 주돈상 회장님의 넋을 다시 한 번 새기면서, 고인의 농촌에 대한 애정과 업적 앞에 이렇게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 자리에는 당신과 같은 길을 걸어오고 앞으로도 걸어갈 새농민 수상자 가족이 모여, 조그만 정성을 담아 유족과 함께 추모비를 건립하여 드리오니 기뻐하여 주십시오.

 

  께서는 농업에 대한 애정과 정성으로 , 아름답고 풍요로운 농촌,잘사는 농촌을 가꾸기 위해 항상 헌신적으로 노력하셨으며, 특히 여량 농협 조합장을 맡으면서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셨습니다.

 

또한 항상 근면하고 성실한 생활 자세로 영농과 생활을 개선 하는 등 아름다운 업적들을 남기셨습니다.

 

  지금의 우리 농촌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 농촌을 살리고 지키고자 하는 신념으로 일관해 오신 고인께서 우리의 농업, 농촌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셨어야 하나 이제 그 짐을 우리에게 남겨 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새농민회 회원 모두는 고인의 뜻과 유지를 받들고 이어 나가 우리의 농촌이 잘살고 풍요로운 복지 농촌으로 탈바꿈하고,

날로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굳건히 위치를 보전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갈 것입니다.

여기 고이 잠들어 계시는 故 주돈상 회장님 !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하나가 된 우리 새 농민회 회원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시고, 부디 저승에서라도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이승에 있는 저희들이, 못다 하신 고귀한 뜻을 이어 받아 새농민 운동을 계승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리오니 염려 놓으시고 편안히 계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새농민회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담은 추모비 건립에 즈음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어 마지 않으며 추모사에 대신합니다

 

                                                                  2007년          4월           5일

 

 

                                        강    원    새    농    민    회          회    장          변      희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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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딛고 일어서려고 애쓰시는 우리의 순헌씨(엄마)

오늘도 어김없이 하우스 에서 토마토와 씨름을 하고 계시더군요.

때도 잊으셨는지 두 시가 훨씬 넘도록 점심 식사도 하지않으시고...

쓸데없이 전화 한통드렸더니 울먹 울먹한 목소리...

같이 하시던일 혼자 하시려니 새록새록 생각이 많으신가 봅니다.

빨리 잊어야 할텐데 걱정 또 걱정 입니다.

 

아버지의 그림자  

 

점점 작아지고 있다

눈은 어두워지고

말은 없어지고

온몸은 말라버리고

작아진 만큼

더 넓어진 아버지의 섬에는

삶의 내리막길에 이르는

기쁜 숨만 남아 있다.

언제가 나도 다 버리고

약속도 없이

저 길을 따라가야 하는것.

사늘한 바람이 휘도는 길 위로

누더기진 아버지,

아버지의 그림자는 떠나고

더 진한 음영으로

내가 서서히 몸을 뒤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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