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에 늘 마음의 여유로움을 부려보는 나만의 공간
수 많은 생각과 아름다운 마음을 차 향에 실어
하루의 힘든 피로를 풀어본다 .
무엇이든 생각할 수 있는 내 공간
오늘도 한잔의 차로 상념에 젖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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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전산방
깊은산속 검붉은 저녁노을이 온통창문을 휘어싸고 있는 옥전산방
소리없이 흐르는 계곡 물소리와 어울어져....은은하게 들리
는 이태리의 수도음악에 젖어
대입차를 우러내는 주인마님의 찻물 붙는 소리가
내 깊은 가슴속까지 스며든다.
쓸쓸한 가을 바람의 스치는 가슴앓이가
고요하게 흐르는 음악과함께
저녁노을이 한데 어우러져.
...
슬픔과 기쁨을 함께 전하는듯
난 옥전산방의 자연에 도취되어
시인이 되었다가~
어느듯 티없는 소녀가 되어서 내 눈가에는
이슬이 맺힌다.
그 쓴차를 정성으로 우러낸 은은한 향과
달콤한 맛으로 변한 차 우러내는 주인마님의 차 달 이는 숙연되 손놀림과
쪼르륵 흐르는 다구에 부어지는 찻 물소리 또한
내마음의 어떠한 환희 와 함께 가슴뭉클함과
세상의 모든 근심다 짊어진듯한 내 얼굴에 환한미소가
은은하게 퍼진다.
수도닦은 여승의 티없는 얼굴로 만들어주는 옥전산방
주인마님과 함께앉아 세상살이 이야기 하면서
정교이 앉아 한모금 한모금 마시는 이 !!감미로운 차맛
저녁노을이 온대지를 덥을즈음
내 마음속에는 이미 나도 차 향에 되취되어
해맑은 수도 승이 되어있다.
양산 옥전산방.......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