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님요리방

[스크랩] 버들송이 돌솥밥

떡꼬 2010. 4. 9. 12:54

 

버들송이 돌솥밥

 

이름만,,,ㅎ

집에 있는 짜투리 채소들로 돌솥밥을 오랫만에 했어요,

버들송이와  양배추, 당근채, 미나리 약간, 대하  몇마리 ,,

가을이라 대하도 흔하고,

샐러드로 먹던 채소도 좀 있고,,,

냉장고에 쌓인 버들송이를 한~~참 먹어야 하기때문에..ㅎ

송이 향이 솔소리~~나는 돌솥밥을 해 먹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하네요..

 

일단 ,, 쌀을 씻어 불려 놓고,

채소를 준비합니다,

대하는 몸통만 까서 매실주를 뿌려 놓고요,,

 

 

불려놓은 쌀을 물을 약간 적은듯 해서 올립니다,

뜸이 들 때 쯤,,

 

 

준비한 재료들을 올려 밥을 마무리 합니다,

새우가 빨갛게 되면 ,,다 되지요,ㅎ

양념간장은,, 다진 쪽파, 통깨, 간장, 물참기름 약간, 꿀약간, 매운고추,,,다진 마늘요,,

생각같아선,,고추냉이도 넣었으면 좋겠는데

버들송이가 주 재료이기 때문에

그 향이 묻혀질까봐서 꾸욱 ,,참았습니다,

 

 

여러가지 채소가 혼합된 버들송이 돌솥밥입니다,

 

 

 

 

음,,,,,푸른색이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

조리를 다하고 나서

생부추나 미나리를 생으로 올렸다면,,좋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 그릇에 옮겨 담아 놓았습니다,

 

 

버들송이  파바박 넣어서요,ㅋ

 

 

참,,,,,, 그 송이,같지 않은 송이가,,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양념간장 한숟가락 ,,넣어 비비고요,

 

 

담백한 돌솥 비빔밥 한 숟가락 드실래요?

 익혀도 아삭거리는 버들송이,,음,,

쫄깃~아삭~그 향은 또 어떻구용,,ㅋ

 

 

저는 고추장에 들기름 넣어 통깨 넣어

팍팍 비벼 먹기도 했구요,,

아휴,,꼴깍,,,ㅋ

 

 

그냥 비빔밥을 먹으려면,

모두 데쳐내서 하면 되겠지요?

 

같은 재료를 여기저기 넣어 먹을 수 있는 우리의 음식,

저는 ,,,다른 건 별로 관심이 없이 사는데

최소한,,

우리의 전통음식만은,,

세계 최고라 행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한국에 태어나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한 먹거리를 대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장만 따로해도 완전히 다른맛을 낼 수 있는 것,

서양은, 요리사위주의 요리가 제공되지요,

 

오늘은,,이런 생각이 듭니다,

 

행복이란,,,

집안을 뒤져보고,

주머니를 뒤져보고,

책상을 뒤져보고,

무심히 지났던 것을 오분만 바라보면

항상 거기에 조그만 싹이 꿈틀대며 숨쉬고 있습니다,

 

행복은,, 늘,,어디선가 작은 모습으로 살아 있습니다,

내 곁에서,,,,,

그걸,,알아볼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 뿐 입니다, 

 

 

 

 

    호프 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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