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보국사
떡꼬
2009. 9. 14. 14:43
보국사의 원래 이름은 회종당(會宗堂). 1615년 명나라 신종(萬曆帝)때 세운 이 절에는 불교의 보현보살,도교 의 廣成子,유교의 여러 성인들의 위패를 모셨다고 한다. 유.불.도 3교를 받들어야 했던 위정자들의 통치술이 보인다고나 할까. 회종당은 청나라가 들어서고 강희황제에 이르러 이름을 보국사로 바꾸었 다. 종교세력도 나라의 은혜를 느껴야 한다는 입장에서 그런 조치를 내리고 충(忠)을 강조했던 것이다. 지난 1930년대 일제의 침공을 피해 중경(重慶)에 와 있던 *介石은 훙주산 빈관에 머물며 늘 보국사를 찾았다. 절 한 모퉁이엔 그가 `보국충정'(報國忠精)이라고 쓴 현액이 아직도 걸려 있다. 아미산 절경의 하나가 청음각(淸音閣)언저리다
강희황제 어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