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꼬 2007. 9. 29. 14:03

    화창한 날씨가 가을이 성큼 왔음을  알린다. 어머님 산소에서 ^^

  산소에서 네려다 본 북평면 남평 마을이랑 장열리

  전기줄에 걸린 보름달

 

 수수

  어머님 산소 길에서 만난 다람쥐

 

   고향이 너무 멀어 매년마다  새벽에 출발했던 그대로 올해도 고향가는 즐거움에

  잠 한숨도 안자고 새벽 2시에 출발하여 중부 고속도로에 올렸다.

 새벽이라서인지 간혹가다 차 한두대만 보였다.

 그동안 학업때문에 떨어져 있던 애들이랑 우리 가족은 고향가는 즐거운 마음으로

이런저런 알콩달콩  여러가지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아침 7시에 고향에 도착했다.

 물안개가 드리워져 있는 영월 동강을 지날때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단공기가 느껴지는 고향의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더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었다.

 소중한 가족들을 만난 기쁨에서인지 아침 밥이  꿀 맛이 였다.

추석 전에 성묘를 가는 집안 풍속대로  난 성묘 갈 음식들을 냉장고에서 모두 꺼내서

부지런이  만들어서 오후 2시에  조카들이랑 온가족들이 다 성묘를 갔다.

우리 시집은 추석은 성묘도 갈겸 집안 소풍이다. 큰집 작은집 집안 가족들이

오손도손  30명이 넘는 대가족들이 여러가지 푸짐한 음식들을 다 가지고  산소에가서  먹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들과 여러가지 아름다운 이야기 꽃을 피우고

동생은 형을 형은 아우를  서로 앞길을 열어주는 아름다운 마음의

배려의 이야기 꽃을 피운다.

제일 큰형님과 작은 형님은 늘 어머니처럼 자상하게  베풀어 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덕에

난 늘 시집에 가면 하루 종일 설겉이 하고 일을 해도 힘든 줄 모른다.

가족애로 똘똘뭉친 우리 가족 모두를 사랑하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