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찰밥(연향밥)
벼르고 벼르던,, 연잎 밥,,
연잎을 받은지 꽤 오래 됬는데.
이것 저것 할게 많아서 김치냉장고에 두엇다가,,
오늘에서야 햇습니다,
아니,,,ㅎ
몇일전에 했는데.
찹쌀을 담궈두고 깜박해서 담날 햇더니,
질어서 ,,,ㅎㅎ 도저히,,사진은 못찍고,
이웃 동생들 나눠줬습니다,
차마,,,저보다 나이 많은 언니들은 못드리고,,,,ㅎ
원래 연잎밥은 찜통에 찹쌀을 일단 쪄서
다시 밤, 호두, 잣, 은행,,등 을 넣고 연잎에 싸서 찌는 것입니다,,,만
그냥,,저는 압력밥솥에 좀 ,, 되게 했어요,
그래도,, 찰밥이라 그런지 질척한 느낌은 나네요..
쥐눈이콩 반쯤 익혀서 준비하고, 팥 대강 삶은거, 땅콩, 호두,
대추 불려서 씨를 빼고 넣은 것, 밤 살짝 데친 것, 연근 다져서 데친 것, 소금 약간,,
이렇게 넣었습니다,
잘 버룸려서 연잎 중앙에 놓고요,,
잘 감싸 줍니다,
거의 10인분을 햇는데.
연잎도 상태도 그렇고 해서
한장에 2인분씩 넣엇습니다,
찜통에 15분 ~20분 정도 다시 찌고요,,,
완성,,,ㅎ
연잎을 펼치니,,,일단 연잎 향이 아,,기절하게 만들고요,,
윤기가 좌르르르~~~~~~~~~~~ 나는 찰밥이,, 잘 되엇네요..ㅎ
간도,, 그럭저럭,,
그냥,,밥솥에 연잎을 잘라 덮어서 해도
일반 밥은,,윤기가 납니다,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특히,,
연근을 다져 넣엇더니,,사각사각 씹히는 질감이,,황홀,,,하네요..ㅎ
연잎의 코팅이 그리 하는 것 같습니다,
찹쌀 특유의 냄새가 연잎의 향에 묻혓네요..ㅎㅎ
지난번에 견과류를 많이 넣엇더니,,
느끼해서 된장찌개만 퍼 먹었던,,기억에 조금 넣었습니다,
뭐든지,,,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이란 사자 성어가 생각나네요.
연잎밥의 유래는
지금처럼 보온 밥통이나 냉동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여름철,, 밥을 해서 연잎에 싸서
통풍 잘되는 소쿠리에 담아놓으면
밥이 쉬지 않아서 그리 해먹엇다 합니다,
이렇게 연잎에 싸놓은 연밥,,
이제는 세상이 편해져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잇지만,
그래도 재료를 준비하는데 손이 많이 가네요.
냉동고에 두엇다가,
가끔 별미로 하나씩 꺼내서
청양고추 넣고 된장찌개 바글바글 끓여 함께 먹으면
반찬이 따로 필요 없답니다,
귀찮은 분들은,,,
밥 할때 연잎을 그냥 올려 놓고,,밥을 해보시면,
밥을 먹을때마다 연잎향이,,솔솔,,,우러납니다,
요기에... 천리찬이라는 짭짤한 장조림,,함께 하면 어떨까요,,?
귀한 아들, 귀한 서방님 과거 보러 가실때
연잎밥에 천리찬을 싸가지고 보냈을
조선시대,,여성이,,눈에 아른거립니다,,ㅎ
담엔..천리찬을,,한번,,,,,ㅎ
호프 0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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